양키스의 '가을야구' 승부수…텍사스 '거포' 갤로 영입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거포' 조이 갤로(28)가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양키스가 갤로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양키스는 갤로와 좌완 투수 조일리 로드리게스를 텍사스에서 데려오는 대가로 유망주 4명을 내줬다.

양키스 외야수 에런 저지는 "갤로는 클럽하우스에 있었으면 하는 선수"라며 "그는 경기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싸울 것이다.

우리 팀에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텍사스는 팀의 중심 타자를 잃었지만, 양키스 구단 유망주 랭킹에서 30위 안에 드는 선수 4명을 데려와 미래 자원을 비축했다.

해당 선수는 유격수 조시 스미스(14위), 2루수 이지키엘 두란(15위), 2루수/외야수인 트레버 하우버(23위), 우완투수 글렌 오토(28위)다.

갤로는 올 시즌 25홈런을 기록 중이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공동 5위로 0.379의 출루율은 리그 공동 6위다.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갤로는 좌타 거포로, 양키스의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의 짧은 우측 펜스에 최적화된 타자다.

양키스는 올 시즌 경기당 4.15점을 얻는 데 그치고 있다.

415득점은 리그 14위로, 양키스보다 득점이 적은 팀은 텍사스(391득점)뿐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에 8.5경기 차로 뒤진 3위인 양키스는 '가을야구'를 향한 반전 카드로 갤로를 선택했다.

MLB닷컴은 "양키스는 저지를 제외하면 외야수들의 생산력이 크게 떨어진다.

갤로는 예상보다 공격력이 저조한 양키스 라인업에 힘을 실어주는 자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