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장관, 남북 통신선 복구된 날 "북한과 대화 열려있다"(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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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공개 연설서 유엔 대북제재 이행도 언급…중국 견제 위한 협력 강조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남북이 연락채널을 복원한 27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오스틴 장관은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행사 공개 연설 후 북핵 위협에 맞서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질문을 받고 "우리는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꽤 분명히 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북한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대화에 열려있다.
하지만 우리는 또한 한국 방어를 돕기 위한 우리의 책임과 공약에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대화에 계속 열려있다"고 답했다.
오스틴 장관은 연설에서도 "우리는 북한에 외교의 문을 열어두는 조정되고 실용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다시 취하고 있다.
이는 한반도의 핵 위험에 대한 중대한 결의 시행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언급, 유엔 차원의 대북제재 이행 필요성도 재확인했다.
오스틴 장관의 이러한 공개 발언은 13개월만의 남북 연락채널 복원으로 남북·북미 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오스틴 장관은 연설에서 한국이 올해 코로나19 백신 10억 회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를 돕기 위해 한미가 포괄적 백신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연설은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면서도 극한 충돌은 막겠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를 재확인하는 데 대부분 할애됐다.
오스틴 장관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과 신장 지역 집단학살, 대만에 대한 강압 등을 차례로 거론한 뒤 "우리는 이익이 위협당할 때 물러서지 않을 것이지만 대결을 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과 건설적이고 안정적 관계를 추구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중국군과의 핫라인 강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과 중국 중 선택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면서도 인도태평양 지역 각국의 파트너십이 중국보다 미국과 오래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오스틴 장관은 23일부터 싱가포르와 베트남, 필리핀을 방문 중이다.
3월 한·일 방문에 이은 두 번째 아시아 순방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 규합에 초점을 두고 있다.
/연합뉴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오스틴 장관은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행사 공개 연설 후 북핵 위협에 맞서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질문을 받고 "우리는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꽤 분명히 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북한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대화에 열려있다.
하지만 우리는 또한 한국 방어를 돕기 위한 우리의 책임과 공약에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대화에 계속 열려있다"고 답했다.
오스틴 장관은 연설에서도 "우리는 북한에 외교의 문을 열어두는 조정되고 실용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다시 취하고 있다.
이는 한반도의 핵 위험에 대한 중대한 결의 시행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언급, 유엔 차원의 대북제재 이행 필요성도 재확인했다.
오스틴 장관의 이러한 공개 발언은 13개월만의 남북 연락채널 복원으로 남북·북미 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오스틴 장관은 연설에서 한국이 올해 코로나19 백신 10억 회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를 돕기 위해 한미가 포괄적 백신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연설은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면서도 극한 충돌은 막겠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를 재확인하는 데 대부분 할애됐다.
오스틴 장관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과 신장 지역 집단학살, 대만에 대한 강압 등을 차례로 거론한 뒤 "우리는 이익이 위협당할 때 물러서지 않을 것이지만 대결을 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과 건설적이고 안정적 관계를 추구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중국군과의 핫라인 강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과 중국 중 선택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면서도 인도태평양 지역 각국의 파트너십이 중국보다 미국과 오래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오스틴 장관은 23일부터 싱가포르와 베트남, 필리핀을 방문 중이다.
3월 한·일 방문에 이은 두 번째 아시아 순방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 규합에 초점을 두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