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인기에 지역화폐 예산 소진"…시군, 인센티브 중단·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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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광주·안산시 '인센티브' 중단…양평·하남 등 구매한도 줄여
경기도 "국비 추가 지원되는 9월 돼야 인센티브 지급 정상화 예상"
경기지역 시·군이 발행하는 지역화폐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예산이 소진돼 인센티브 지급을 중단하거나 월 구매 한도를 줄이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경기 광주시는 다음 달부터 지역화폐(광주사랑카드) 구매 시 지급하는 10% 인센티브를 일시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10% 인센티브는 현금 1만원을 내면 1만1천원이 충전된 지역화폐를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다.
10% 인센티브 예산은 국비(60∼80%)·도비(10∼20%)·시비(10∼20%)로 분담한다.
광주시는 올해 편성된 75억원의 인센티브 예산이 모두 소진됨에 따라 인센티브 지급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자체적으로 재난기본소득 1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면서 광주사랑카드 등록 건수가 반년 새 2배 가까이 늘어나고 카드 사용 건수도 증가했다.
앞서 안산시도 이달 1일부터 지역화폐(다온) 인센티브 지급을 중단한 상태다.
안산시 관계자는 "지역화폐가 큰 인기를 끌며 반년 만에 인센티브 예산 140억원을 모두 사용했다"며 "인센티브 지급이 없지만, 시민들이 지역화폐에 익숙해져 이달 구매액도 42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양평군·하남시 등은 인센티브 예산 소진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월 구매 한도를 줄이고 있다.
양평군의 경우 지난 5월 1일부터 지역화폐(양평통보)의 월 구매 한도를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월 최대 5만원이 부여되던 인센티브가 3만원으로 줄어 양평군의 관련 예산 부담도 일부 완화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6월까지 도내 지역화폐 발행액이 2조1천811억원으로 연간 발행 예상액 2조5천831억원의 84.4%에 달했다"며 "이같이 지역화폐가 인기를 끌면서 시·군의 인센티브 예산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비 지원이 추가로 이뤄지는 9월은 돼야 인센티브 지급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경기도 "국비 추가 지원되는 9월 돼야 인센티브 지급 정상화 예상"
경기지역 시·군이 발행하는 지역화폐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예산이 소진돼 인센티브 지급을 중단하거나 월 구매 한도를 줄이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경기 광주시는 다음 달부터 지역화폐(광주사랑카드) 구매 시 지급하는 10% 인센티브를 일시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10% 인센티브는 현금 1만원을 내면 1만1천원이 충전된 지역화폐를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다.
10% 인센티브 예산은 국비(60∼80%)·도비(10∼20%)·시비(10∼20%)로 분담한다.
광주시는 올해 편성된 75억원의 인센티브 예산이 모두 소진됨에 따라 인센티브 지급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자체적으로 재난기본소득 1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면서 광주사랑카드 등록 건수가 반년 새 2배 가까이 늘어나고 카드 사용 건수도 증가했다.
앞서 안산시도 이달 1일부터 지역화폐(다온) 인센티브 지급을 중단한 상태다.
안산시 관계자는 "지역화폐가 큰 인기를 끌며 반년 만에 인센티브 예산 140억원을 모두 사용했다"며 "인센티브 지급이 없지만, 시민들이 지역화폐에 익숙해져 이달 구매액도 42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양평군·하남시 등은 인센티브 예산 소진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월 구매 한도를 줄이고 있다.
양평군의 경우 지난 5월 1일부터 지역화폐(양평통보)의 월 구매 한도를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월 최대 5만원이 부여되던 인센티브가 3만원으로 줄어 양평군의 관련 예산 부담도 일부 완화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6월까지 도내 지역화폐 발행액이 2조1천811억원으로 연간 발행 예상액 2조5천831억원의 84.4%에 달했다"며 "이같이 지역화폐가 인기를 끌면서 시·군의 인센티브 예산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비 지원이 추가로 이뤄지는 9월은 돼야 인센티브 지급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