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0 도쿄하계올림픽대회에 참가 중인 대한민국 선수단 응원에 나섰다.대한체육회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2020 도쿄올림픽 기간에 운영하는 온라인 팀코리아하우스 내 대한민국 대중문화 콘텐츠 부분에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2곡의 뮤직비디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고 밝혔다.팀코리아하우스는 대한민국 홍보,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 등의 목적으로 올림픽이 개최되는 현장에서 운영되어 왔으나 이번 도쿄올림픽의 경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사상 최초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구현해 운영 중이다.이번 팀코리아하우스 VR전시관은 K-스포츠존, K-컬처존, K-트래블존으로 나뉘어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스포츠팬들이 태극전사들을 응원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사상 최초로 준비한 온라인 팀코리아하우스 VR전시관에서 상영되는 방탄소년단의 '버터', '퍼미션 투 댄스'의 뮤직비디오가 태극전사들에게 큰 응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팀코리아하우스 K-컬처존에는 방탄소년단뿐만 아니라 브레이브걸스, 마마무, 오마이걸, 아스트로, 에이티즈 등 유명가수들의 릴레이 댄스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5일을 시작으로 오는 8월 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한편 방탄소년단의 '버터'는 이날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올랐다.앞서 '버터'는 발매 이후 해당 차트에 1위로 진입, 핫샷 데뷔한 이후 7주 연속 1위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주에는 '버터'의 바통을 이어 받아 신곡 '퍼미션 투 댄스'가 핫샷 1위를 차지했고, 이번 주 다시금 '버터'가 정상을 탈환했다. '퍼미션 투 댄스'는 7위를 기록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특별취재단 =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다.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 후보 선수 이혜인(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여자 에페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을 38-29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이로써 한국 여자 에페는 은메달을 획득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에 단체전 결승 진출을 달성했다.9년 전엔 결승전에서 중국에 져 금메달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이번엔 준결승에서 현재 세계 1위인 중국을 잡으며 금메달 가능성도 밝혔다.결승 상대는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에스토니아다.결승전은 오후 7시 30분 열린다./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으로 일본 연예인들이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 일본 매체 일간겐다이는 '쟈니즈도 타격, 올림픽 중계 일색으로 수입이 줄어든 연예인들'이라는 타이틀로 "이번 올림픽 개최로 상당수의 연예인들이 실업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올림픽과 관련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이 일본 대표 아이돌 소속사인 쟈니즈 사무소라고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측은 인기 연예인들이 올림픽과 관련된 일을 하다가 코로나19 감염이 발생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인기 연예인들을 올림픽 관련 일에 배제했다"고 전했다. 쟈니즈의 경우 KAT-TUN의 카메나시 카즈야, TOKIO의 조시마 시게루, 고쿠분 타이치, 마츠오카 마사히로, 칸자니8 야스다 쇼타, Hey! Say! JUMP 야마토메 빗 등을 각각 성화 봉송 주자로 준비하고 있었다. 이를 위해 TV 작품 등도 모두 취소하고 일정을 비우고 있었다. 하지만 성화 봉송이 중단되면서 쟈니즈 소속 연예인들도 성화 봉송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이 성화봉송을 위해 방송 스케줄을 취소하면서 감당한 경제적 손실은 1억 엔(한화 약 10억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올림픽 개최로 다른 연예인들도 '개점 휴업'에 빠진 상태다. 올림픽 중계로 정규 프로그램들이 밀리면서 방송인들이 설 곳이 없어졌다는 것.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일본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끌었던 공연도 힘들어지면서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는 것. 한 관계자는 "올림픽 혜택은 거의 없다"며 "앞서 NHK와 다른 방송사들과 얘기가 되고 있던 프로그램들도 코로나19를 우려해 축소되거나 취소됐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