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26일(14: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전경.  한경DB
영등포 타임스퀘어 전경. 한경DB
10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섬유기업 '경방'이 500억원의 기업어음을 발행했다. 지금은 서울 영등포의 복합쇼핑몰인 타임스퀘어 등을 운영하며 부동산 개발·임대업의 비중도 커졌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경방은 이날 KB증권을 통해 1년만기 액면 50억원 기업어음 10매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신한은행이 어음의 지금을 보증했다. 보증 덕분에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1 등급으로 평가됐다.

경방은 지난 1분기말 기준으로 자산 약 1조2000억원에, 총 차입금이 2681억원에 불과하다. 2018~2019년 2000억원대 매출과 400억원 내외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50억원으로 주춤했으나 올 1분기엔 섬유사업부 매출액이 144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등 전체적으로 1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경방은 지난 5~6월엔 총 29억여원을 들여 시장에서 자사주 20만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