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 장사동에 설치된 수소충전소가 다음 달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간다.

속초 수소충전소 내달부터 상업 운전…설악권 차주 불편해소
26일 강원도와 속초시에 따르면 속초시 장사동에 구축된 수소충전소의 시범운영을 이달 말까지 끝내고 다음 달 1일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속초 수소충전소는 강원도가 수소전기차 보급·확대를 위해 구축한 것으로 강원도 4번째이자 동해안 지역 2번째다.

이 수소충전소는 지난달 진행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완성검사에서 일부 보완사항이 지적됐으나 문제점을 보완한 결과 지난 20일 재검사에서 완성검사 필증을 받았다.

품질검사도 26일 합격했다.

수소충전소(250kg/일)는 주 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운영된다.

하루 최대 50∼60대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수소는 kg당 8천8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속초 수소충전소 상업 운전으로 속초와 고성, 양양 등 설악권 지역 수소차 소유주는 물론 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설악권 지역 수소차 소유주들은 삼척이나 춘천 등 타지역 충전소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양원모 강원도 첨단산업국장은 "수소충전소 준공 지연으로 수소차 소유주께 불편하게 한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강원도 내에 구축 중인 다른 충전소들도 조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