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89%에 달하는 등 집단면역에 한 발짝 다가섰다고 26일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백신 접종이 처음 시작된 지난 2월부터 7월 26일 현재까지 1차 접종대상자 6만7182명 중 5만9608명인 89%가 접종을 마쳤으며, 2차는 6만4527명 중 1만7431명이 접종을 마쳐 27%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코로나19 접종을 위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안정적이고 신속한 접종을 위한 초저온 냉동고의 3중 안전장치, 예진 대기자들의 편의를 위한 자동호출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접종실 접종상황 알림을 위한 접종상황 표시등, 센터 내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CCTV와 방송용 앰프, 180석 규모의 대기석 마련, 포천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질서유지 및 안내, 접종센터 내 코로나19 전담 예방접종 콜센터 운영 등 접종에 대한 다각적인 대응으로 타 시군 및 기관에서의 벤치마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는 최근에는 최악의 무더위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대형냉장고와 제빙기를 설치해 시원한 포천생수와 얼음을 제공했다. 대기장소의 편의도모를 위해 설치해 놓았던 캐노피 천막은 몽골천막으로 전면교체하여 폭염에 대비할 예정이다.
박윤국 시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다.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점검하고 있다. 집단 면역이 형성되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포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