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고성 난무한 '김경수 수감' 창원교도소…충돌 없이 마무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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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반대단체 집결해 구호 외치며 신경전…김경수 도착하자 순간 아수라장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수감을 앞두고 창원교도소 앞에 지지·반대 세력이 모이며 긴장감이 고조됐으나 실제 충돌로 이어지지 않았다.
26일 창원교도소에는 지지·반대단체는 도착 1시간가량 전부터 교도소 입구 좌우로 펼쳐져 구호를 외쳤다.
좁은 입구에 이들이 꽉 들어차며 경찰은 이들을 통제하는 데 애를 먹으며 혼란스러운 상황이 펼쳐졌다.
김 전 지사 차량이 도착하자 욕설과 고성, 구호 등이 뒤섞이며 현장은 순간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통곡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전 지사는 차 뒤편에 앉아 창문을 열고 지지자들에게 고개를 가볍게 숙이며 인사했다.
반대단체 한 회원은 김 전 지사 차에 욕을 하며 뛰어들다 경찰에 의해 제재당하기도 했다.
김 전 지사가 교도소 앞에서 발언하는 동안에도 이들 단체의 구호는 계속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두 단체 회원들이 서로를 향해 'X 소리 하지 마라' 등 욕을 퍼부으며 충돌할 뻔했으나 경찰 통제로 현실화하지는 않았다.
김 전 지사가 교도소로 들어간 뒤에도 이들은 끝까지 손을 흔들거나 손팻말을 들어 배웅했다.
앞서 김 전 지사가 수감된 창원교도소 앞은 이날 오전부터 지지·반대단체 12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교도소 정문을 기준으로 좌우에 10여m 거리를 두고 대치했다.
김 전 지사 지지단체인 '김경수와 미소천사' 100여명은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진실은 숨길 수 없다' 등 손팻말을 흔들며 "진실은 승리한다", "김경수 무죄" 등 구호를 외쳤다.
반대단체인 '대한민국 애국순찰팀' 20여명은 '여론조작은 중대 범죄, 집권 세력은 응답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청와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쓴 채 마이크로 연설을 하거나 집단 구호를 계속 외치며 김 전 지사 도착 전 열띤 신경전을 벌였다.
두 단체는 집회신고를 따로 하지 않고 모두 개인 자격으로 마산교도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자 일부는 경찰이 동선을 통제하자 '왜 막냐'며 가벼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인력 250여명을 투입해 현장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없게끔 통제했다.
/연합뉴스
26일 창원교도소에는 지지·반대단체는 도착 1시간가량 전부터 교도소 입구 좌우로 펼쳐져 구호를 외쳤다.
좁은 입구에 이들이 꽉 들어차며 경찰은 이들을 통제하는 데 애를 먹으며 혼란스러운 상황이 펼쳐졌다.
김 전 지사 차량이 도착하자 욕설과 고성, 구호 등이 뒤섞이며 현장은 순간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통곡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전 지사는 차 뒤편에 앉아 창문을 열고 지지자들에게 고개를 가볍게 숙이며 인사했다.
반대단체 한 회원은 김 전 지사 차에 욕을 하며 뛰어들다 경찰에 의해 제재당하기도 했다.
김 전 지사가 교도소 앞에서 발언하는 동안에도 이들 단체의 구호는 계속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두 단체 회원들이 서로를 향해 'X 소리 하지 마라' 등 욕을 퍼부으며 충돌할 뻔했으나 경찰 통제로 현실화하지는 않았다.
김 전 지사가 교도소로 들어간 뒤에도 이들은 끝까지 손을 흔들거나 손팻말을 들어 배웅했다.
앞서 김 전 지사가 수감된 창원교도소 앞은 이날 오전부터 지지·반대단체 12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교도소 정문을 기준으로 좌우에 10여m 거리를 두고 대치했다.
김 전 지사 지지단체인 '김경수와 미소천사' 100여명은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진실은 숨길 수 없다' 등 손팻말을 흔들며 "진실은 승리한다", "김경수 무죄" 등 구호를 외쳤다.
반대단체인 '대한민국 애국순찰팀' 20여명은 '여론조작은 중대 범죄, 집권 세력은 응답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청와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쓴 채 마이크로 연설을 하거나 집단 구호를 계속 외치며 김 전 지사 도착 전 열띤 신경전을 벌였다.
두 단체는 집회신고를 따로 하지 않고 모두 개인 자격으로 마산교도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자 일부는 경찰이 동선을 통제하자 '왜 막냐'며 가벼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인력 250여명을 투입해 현장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없게끔 통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