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외출통제·휴가축소' 거리두기 4단계 연장…내달 8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군부대에서 외출·면회를 통제하고 휴가를 축소하는 '군내 거리두기 4단계'가 2주간 연장된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군 내외 확진자 상황 및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과 연계해 전 부대의 군내 거리두기 4단계를 오늘부터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8일까지 모든 부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면회와 외출이 통제된다.

외박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계속 통제된다.

휴가는 전면 통제하지는 않지만, 부대 병력의 10% 이내로만 시행할 수 있다.

한편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명 추가됐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한 경기도 파주의 육군 간부로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이날 오전 10시 현재 군내 누적 확진자는 청해부대 확진자 272명을 포함해 1천491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33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청해부대 확진자 가운데 19명이 군 병원(14명)과 민간병원(5명)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5명이 중등증, 나머지 14명이 경증 환자로 대체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