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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주요 해수욕장 코로나19로 한산…파라솔·텐트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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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두기 2단계 지역도 발길 '뚝'…"관광객 자체 줄어든 듯"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25일 인천지역 주요 해수욕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인천 주요 해수욕장 코로나19로 한산…파라솔·텐트 사라져
    인천 대표 피서지인 중구 을왕리·왕산 해수욕장은 평소 여름 휴가철에는 일평균 행락객이 1만∼2만여 명에 달하지만, 이날에는 10%가량 수준인 1천500여 명에 그쳤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돼 해수욕장이 임시 폐장한데다 샤워실 등 공공시설 이용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평소 여름철 이곳 해변에는 파라솔과 텐트가 가득 설치돼 북적이는 인파를 한눈에 볼 수 있지만, 이날은 거의 찾기 힘들었다.

    대신 곳곳에는 거리두기 4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임시 폐장한다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만 걸려 있었다.

    그러나 해수욕장 입장 자체가 금지된 것은 아니어서 이곳을 찾는 행락객들도 더러 있었다.

    행락객들은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바닷물에 몸을 적시거나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변을 거닐었다.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인 수도권에서 2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강화군과 옹진군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이들 지역은 비교적 확진자 수가 적어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지 않고 지난달 21일부터 시범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2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단계에서는 사적 모임 인원이 최대 6명까지 허용되며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도 오후 10시가 아닌 자정까지 영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들 지역 주요 해수욕장을 찾는 행락객들의 발길은 뜸했다.

    강화 동막해수욕장은 이미 개장했지만 이날 행락객은 400∼500여 명에 불과했다.

    이곳은 평소 여름철 주말에는 4천∼5천여 명이 몰린다.

    옹진군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도 상황은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막해수욕장 시민 수상구조대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강화도를 찾는 관광객 수 자체가 줄어든 것 같다"며 "밀물 때에 맞춰 일부 행락객들이 방문하는 게 전부"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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