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대표팀의 김제덕(경북일고)과 안산(광주여대)은 24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혼성전 첫 경기 16강전에서 방글라데시를 완파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생각했던 것보다 호흡이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 '코리아팀!'이라고 크게 포효하며 파이팅을 외친 김제덕은 "느낌대로, 연습한 대로, 긴장을 푼다는 느낌으로 파이팅을 했다"고 말했다.
안산은 "(김제덕의) 파이팅이 크다 보니까 저도 같이 긴장이 좀 풀리고, 더 쉽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웃어 보였다.
김제덕도 "산이 누나가 침착하면서 차분하게 플레이하는 게 좋았던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대표팀 막내인 두 사람은 경기 전 대표팀 '형, 누나'들의 조언도 전했다.
김제덕은 "자신 있게 하던 대로만 하면 된다, 걱정 없이 자신 있게 파이팅하고 와라고 해줬다"며 웃어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