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기소총 희망 쏜 권은지·박희문 "파리올림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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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전 올림픽서 10m 공기소총 7·8위…혼성 종목 자신감↑
특별취재단 = 2020 도쿄올림픽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되는 꿈은 놓쳤지만, 권은지(19·울진군청)와 박희문(20·우리은행)은 밝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권은지와 박희문은 각각 7위, 8위를 기록했다.
본선에서 박희문은 2위, 권은지는 4위로 결선에 올랐기 때문에 메달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점수가 낮은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하는 '서든 데스' 방식으로 열리는 결선에서 박희문은 가장 먼저 탈락(8위)했고, 뒤이어 권은지가 탈락(7위)했다.
권은지는 메리 터커(미국)와 공동 6위가 된 상태에서 한 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를 두 차례나 벌였지만 버티지 못했다.
그러나 박희문과 권은지는 환하게 웃는 표정으로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 임했다.
권은지는 "아쉽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혼성이 남았으니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박희문도 "많이 아쉽지만. 준비한 것은 열심히 한 것 같다"며 "혼성준비하면서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권은지와 박희문은 27일 각각 남태윤(23), 김상도(24)와 함께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도 출전한다.
박희문은 "오늘 경험을 발판 삼아서 혼성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권은지도 "본선장에서도 쏴 보고, 결선장에서도 쏴 봤으니 느낌이 있다"며 "오빠랑 합을 맞춰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 선수 모두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애 첫 올림픽에서 결선까지 진출한 것은 좋은 성과다.
권은지는 "생각보다 엄청나게 긴장되지는 않았다.
결선이 아쉽기는 하지만, 다음에 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박희문은 본선에서는 떨지 않았지만, 결선에서는 불안감이 커서 자세가 잘 안 잡혔다면서 "다음에 큰 대회에 나오면 준비해서 잘할 것 같다"며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권은지는 슛오프까지 간 상황이 큰 경험이 됐다.
권은지는 "제가 들고 있는 한 발에만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다"면서도 "연습한 것, 준비한 게 있는데 그만큼 못 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제 10대 후반, 20대 초반인 권은지와 박희문은 2024년 파리올림픽에 대한 자신감도 끌어 올렸다.
권은지는 "파리에서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해봤으니, 파리든, 그다음이든 모자란 부분 보완해서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희문도 "이것보다는 잘할 것 같다"며 웃었다.
짧게 자른 머리 스타일에 대해서는 "원래 머리를 짧게 하고 다닌다"며 "편하기도 하고 시원하니까"라며 웃었다.
/연합뉴스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권은지와 박희문은 각각 7위, 8위를 기록했다.
본선에서 박희문은 2위, 권은지는 4위로 결선에 올랐기 때문에 메달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점수가 낮은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하는 '서든 데스' 방식으로 열리는 결선에서 박희문은 가장 먼저 탈락(8위)했고, 뒤이어 권은지가 탈락(7위)했다.
권은지는 메리 터커(미국)와 공동 6위가 된 상태에서 한 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오프'를 두 차례나 벌였지만 버티지 못했다.
그러나 박희문과 권은지는 환하게 웃는 표정으로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 임했다.
권은지는 "아쉽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혼성이 남았으니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박희문도 "많이 아쉽지만. 준비한 것은 열심히 한 것 같다"며 "혼성준비하면서 열심히 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권은지와 박희문은 27일 각각 남태윤(23), 김상도(24)와 함께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도 출전한다.
박희문은 "오늘 경험을 발판 삼아서 혼성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권은지도 "본선장에서도 쏴 보고, 결선장에서도 쏴 봤으니 느낌이 있다"며 "오빠랑 합을 맞춰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 선수 모두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애 첫 올림픽에서 결선까지 진출한 것은 좋은 성과다.
권은지는 "생각보다 엄청나게 긴장되지는 않았다.
결선이 아쉽기는 하지만, 다음에 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박희문은 본선에서는 떨지 않았지만, 결선에서는 불안감이 커서 자세가 잘 안 잡혔다면서 "다음에 큰 대회에 나오면 준비해서 잘할 것 같다"며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권은지는 슛오프까지 간 상황이 큰 경험이 됐다.
권은지는 "제가 들고 있는 한 발에만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다"면서도 "연습한 것, 준비한 게 있는데 그만큼 못 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제 10대 후반, 20대 초반인 권은지와 박희문은 2024년 파리올림픽에 대한 자신감도 끌어 올렸다.
권은지는 "파리에서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해봤으니, 파리든, 그다음이든 모자란 부분 보완해서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희문도 "이것보다는 잘할 것 같다"며 웃었다.
짧게 자른 머리 스타일에 대해서는 "원래 머리를 짧게 하고 다닌다"며 "편하기도 하고 시원하니까"라며 웃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