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호황' 누리는 건설기계업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채굴장비 수요↑·신흥시장 호실적
현대건설기계 2분기 매출 46%↑
두산인프라코어 영업익 61%↑
현대건설기계 2분기 매출 46%↑
두산인프라코어 영업익 61%↑
건설기계업계가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채굴에 필요한 중장비 수요가 늘어난 데다 러시아·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의 지난 13일 기준 주문 잔량은 1만2703대로 2018년 이후 최대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6개월 생산물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주문량이 생산량보다 많아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건설기계의 호황은 실적으로 증명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올 상반기 150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916억원)의 1.5배에 달하는 수치다. 2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6.3% 증가한 7558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도 장밋빛이다. 대신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가 2분기 2490억원의 영업이익 및 2조3460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4%, 18.8%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원자재 생산에 필요한 건설장비 수요가 늘어나고 신흥시장에서 수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점을 배경으로 꼽는다. 현대건설기계의 올 2분기 신흥시장 매출은 1년 전보다 149% 증가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의 지난 13일 기준 주문 잔량은 1만2703대로 2018년 이후 최대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6개월 생산물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주문량이 생산량보다 많아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건설기계의 호황은 실적으로 증명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올 상반기 150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916억원)의 1.5배에 달하는 수치다. 2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6.3% 증가한 7558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도 장밋빛이다. 대신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가 2분기 2490억원의 영업이익 및 2조3460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4%, 18.8%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원자재 생산에 필요한 건설장비 수요가 늘어나고 신흥시장에서 수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점을 배경으로 꼽는다. 현대건설기계의 올 2분기 신흥시장 매출은 1년 전보다 149% 증가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