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같은날 열린 여자 양궁 랭킹 라운드 1위에 오른 안산과 파트너를 이뤄 도쿄올림픽부터 처음 도입된 '혼성전' 출전도 확정됐다.
김제덕은 이날 랭킹 라운드에서 '10발 연속 10점'을 쏘며 일찌감치 선두로 올라선 뒤 넉넉한 격차로 1위를 확정지었다. 함께 출전한 오진혁(40·현대제철·681점)과 김우진(29·청주시청·680점)은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종목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682점)이 차지했다.
김제덕이 1위에 오르며 혼성전 출전 선수도 확정됐다. 도쿄올림픽에서는 기존 양궁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혼성전이 추가됐다. 혼성전에는 랭킹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안산과 김제덕이 출전해 세계 최초 '양궁 3관왕'에 도전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