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업체 동양산업, 어두운 신용도 전망 [마켓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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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7월21일(14: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부품 업체 동양산업의 신용도 전망이 어둡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동양산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로 평가하면서,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달았다. 현재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동양산업은 주력 생산품인 엔진과 변속 부품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이 줄고 있다. 생산 제품의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지 않은 데다 중국 업체와 가격 경쟁이 거세진 탓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올 들어 북미 지역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할 것"이라면서도 "주요 생산 제품의 수요 등락과 거래처 확보에 연계한 영업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양산업은 2015~2017년 기존 고객사의 설비 증설 요구와 신규 고객사 확보에 따른 설비 투자로 재무부담이 늘었다. 2019년부터 비교적 안정적인 영업현금을 창출한 가운데 경상적인 수준의 설비투자만 발생하고 있어 차입금을 상환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말 연결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300%에 근접해 단기간 내 큰 폭의 재무구조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한국신용평가의 전망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동양산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로 평가하면서,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달았다. 현재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동양산업은 주력 생산품인 엔진과 변속 부품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이 줄고 있다. 생산 제품의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지 않은 데다 중국 업체와 가격 경쟁이 거세진 탓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올 들어 북미 지역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할 것"이라면서도 "주요 생산 제품의 수요 등락과 거래처 확보에 연계한 영업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양산업은 2015~2017년 기존 고객사의 설비 증설 요구와 신규 고객사 확보에 따른 설비 투자로 재무부담이 늘었다. 2019년부터 비교적 안정적인 영업현금을 창출한 가운데 경상적인 수준의 설비투자만 발생하고 있어 차입금을 상환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말 연결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300%에 근접해 단기간 내 큰 폭의 재무구조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한국신용평가의 전망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