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부산공연 금지 명령에 부산시 "취소 여부 논의 중"(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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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다음달 1일까지 비수도권 지역 내 공연 제한"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출연진 잇단 확진으로 취소·연기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 내 공연을 제한한 것을 두고 부산에서 열리는 가수 나훈아 콘서트에 대한 취소 여부가 논의되고 있다.
21일 벡스코 등에 따르면 당초 23일부터 25일까지 벡스코 전시장에서 '나훈아 AGAIN 테스형-부산' 행사가 열리기로 예정돼 있었다.
이 기간 최대 관객 4천명 규모 콘서트가 하루 2차례 총 6회 진행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다음 달 1일까지 비수도권 지역 내 체육관·공원 등 등록되지 않은 공연장에서는 공연할 수 없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이 방침에 따르면 오는 가수 나훈아 콘서트 역시 금지된다.
만약 개최를 강행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행정명령 위반으로 처벌을 받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주최 측과 취소 여부를 논의 중"이라며 "취소하지 않을 경우 관련 법에 따른 처분을 할 수 있으나 원만히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산 하루 확진자가 97명에 이르는 등 역대 최고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은 이 콘서트에 대해 불안한 눈길을 보냈다.
제한된 장소에 수천명이 모이다 보니 한 명의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대규모로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까지 나훈아 콘서트가 진행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부산시민단체는 원색적인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부산경남미래정책은 보도자료를 내고 "전 국민의 가중된 불안감과 흔들리는 방역 앞에서 가수 나훈아가 몽니를 부리는 것"이라면서 "테스형으로 전 국민의 마음을 움직인 국민 가수의 책임 있는 자세는 어디로 가고 나훈아의 몽니에 부산시와 중대본 등 방역 당국이 속앓이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역당국은 공연장인 벡스코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콘서트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나훈아 측에 법적 대응 등 무관용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부산'은 출연진 6명 중 절반인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취소나 연기를 검토 중이다.
출연진인 지난 16일 장민호, 19일 영탁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0일에는 김희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인 부산은 5천명 이내 공연을 시간제한 없이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방역 지침상 거리 두기 2∼4단계의 경우 회당 최대 관객 수가 5천명 이내 공연은 열 수 있고, 거리두기 2∼3단계까지는 공연 시간에도 제한이 없다.
다만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 공연장으로 등록된 시설에서 공연은 오후 10시 이내로 제한된다.
/연합뉴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출연진 잇단 확진으로 취소·연기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 내 공연을 제한한 것을 두고 부산에서 열리는 가수 나훈아 콘서트에 대한 취소 여부가 논의되고 있다.
21일 벡스코 등에 따르면 당초 23일부터 25일까지 벡스코 전시장에서 '나훈아 AGAIN 테스형-부산' 행사가 열리기로 예정돼 있었다.
이 기간 최대 관객 4천명 규모 콘서트가 하루 2차례 총 6회 진행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다음 달 1일까지 비수도권 지역 내 체육관·공원 등 등록되지 않은 공연장에서는 공연할 수 없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이 방침에 따르면 오는 가수 나훈아 콘서트 역시 금지된다.
만약 개최를 강행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행정명령 위반으로 처벌을 받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주최 측과 취소 여부를 논의 중"이라며 "취소하지 않을 경우 관련 법에 따른 처분을 할 수 있으나 원만히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산 하루 확진자가 97명에 이르는 등 역대 최고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은 이 콘서트에 대해 불안한 눈길을 보냈다.
제한된 장소에 수천명이 모이다 보니 한 명의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대규모로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까지 나훈아 콘서트가 진행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부산시민단체는 원색적인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부산경남미래정책은 보도자료를 내고 "전 국민의 가중된 불안감과 흔들리는 방역 앞에서 가수 나훈아가 몽니를 부리는 것"이라면서 "테스형으로 전 국민의 마음을 움직인 국민 가수의 책임 있는 자세는 어디로 가고 나훈아의 몽니에 부산시와 중대본 등 방역 당국이 속앓이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역당국은 공연장인 벡스코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콘서트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나훈아 측에 법적 대응 등 무관용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부산'은 출연진 6명 중 절반인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취소나 연기를 검토 중이다.
출연진인 지난 16일 장민호, 19일 영탁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0일에는 김희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인 부산은 5천명 이내 공연을 시간제한 없이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방역 지침상 거리 두기 2∼4단계의 경우 회당 최대 관객 수가 5천명 이내 공연은 열 수 있고, 거리두기 2∼3단계까지는 공연 시간에도 제한이 없다.
다만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 공연장으로 등록된 시설에서 공연은 오후 10시 이내로 제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