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비판하며 대선 후보? 자기부정"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후보는 20일 대권행보를 본격화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향해 "파급력이 뭐가 있겠느냐. 정부가 집값을 못 잡아서 곤란을 겪는 상황에서 정권을 비판하며 대선 후보가 되겠다고 하는 것은 자기부정"이라고 비판했다.

추 후보는 이날 YTN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임명해서 경제관료로서 주요 정책을 맡겼으면 집값을 잡는 노력을 해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후보는 "제가 지대개혁을 주장하며 '부동산이 불로소득의 대부분을 차지해 경제 시스템이 왜곡된다', '이거(지대개혁) 없이는 4차 산업혁명으로 갈 수 없다'고 당 대표 연설을 했으나 그는 무반응이었다"며 "오히려 당시 보유세를 낮추는 세율 조정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다면 지금 폭등하는 부동산에 대해 원초적인 책임은 김 전 부총리에 있다"며 "그런 책임을 먼저 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추미애 "김동연, 부동산 폭등에 원초적 책임 져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