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아신전' 전지현 "대본 읽고 부담감에 숨 막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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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작가 "전지현 염두에 두고 집필…'킹덤'의 뿌리가 되는 작품"
김성훈 감독 "컷 하나하나 부끄럽지 않고자 했다"…넷플릭스 23일 공개
"'킹덤'의 모든 이야기의 시작을 내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몹시 흥분됐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아신전' 공개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타이틀롤 아신을 연기한 배우 전지현(39)은 20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처음 '아신전'을 다 읽고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소화해야 한다는 생각에 숨이 막혔다"며 "부담감이 컸다.
작품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하려 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스타 작가 김은희의 좀비 사극 '킹덤'의 스페셜 에피소드이자 프리퀄 격인 '킹덤: 아신전'은 역병의 시작인 '생사초'와 북방 압록강 일대의 국경지대에서 살아가던 아신의 이야기를 그린다.
92분 분량의 한 회차로 제작돼 '킹덤'의 차기 시즌으로 넘어가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지현이 연기한 아신은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성저야인으로 멸시와 천대를 받으며 살아온 인물이자 생사초의 비밀과 가장 근접한 인물이다.
김은희(49) 작가는 "자료를 조사하다 폐사군이라는 땅에 대한 기록을 보게 됐다.
1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사람이 못 들어가게 막았다는 걸 보고 나니 그 안에 생사초가 있다면 어땠을지 궁금증이 생겼다"고 집필 계기를 밝혔다.
이어 '"아신전'을 쓰고 나서 ('킹덤' 시리즈가) 어디에 뿌리를 두어야 하는지, 정체성을 확실히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역병을 막고자 하는 이창과 죽음과 파멸만을 원하는 북방 사람들이 마주친다면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올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킹덤' 시리즈의 연출을 맡아 온 김성훈(50) 감독은 "'아신전'은 다음 시즌으로 쭉 뻗어나갈 수 있는 디딤돌"이라며 "92분, 총 1천218컷으로 완성된 다소 짧은 작품이기에 컷 하나하나 부끄럽지 않으려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평소 전지현의 팬이라고 밝힌 김 작가는 "아픔을 안으로 갈무리한 무사 같은 인물로 아신을 그려냈는데, 전지현 씨를 염두에 두고 집필했다"고 말했다.
이에 전지현은 "김은희 작가님의 작품이기에 출연을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며 "'킹덤' 시리즈의 팬이어서 좀비로라도 출연하고 싶었다.
'킹덤'은 그 자체가 하나의 장르가 되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 화답했다.
김 작가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김 감독은 "김 작가님은 이야기의 화수분인 것 같다.
마를 만도 한데 더 깊어지고 풍부해졌다.
특히 '아신전'은 작가님이 쓰신 글 중 가장 완벽한 글 같다고 말씀드렸다"며 "작가님과의 호흡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말이 필요 없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김 작가는 "김성훈 감독님과 일하는 건 언제나 기쁨이다.
언제나 절 긴장하게 해주시고 자극제가 되어주셔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북쪽 경계를 지키는 강직한 충심의 군관 민치록 역을 맡은 박병은(44)은 "민치록이 아신과 어떤 관계를 맺었고 어떤 일들이 시작됐는지가 이번 스페셜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이야기"라며 "내용 자체는 짧지만 굉장히 강렬하다"고 밝혔다.
전지현의 아역을 맡은 김시아(13)는 "치열한 경쟁 끝에 캐스팅이 됐는데 합격 소식을 듣고 눈물이 날 것처럼 너무 좋았다"며 "영화 '암살'을 좋아한다.
전지현 배우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신의 아버지이자 번호 부락의 큰 어르신 타합을 연기한 김뢰하(56)는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과는 상반되게 누군가를 보호하기 위해 폭력과 불이익을 감수하는 인물"이라며 "'살인의 추억' 속 형사와 '아신전'의 타압을 비교해서 보시면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잔혹함을 대표하는 인물 아이다간을 연기한 구교환(29)은 "작품 공개에 대한 부담은 없다"며 "설렘과 기대가 더 크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제작사는 바람픽쳐스, BA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이다.
23일 오후 4시 공개.
/연합뉴스
김성훈 감독 "컷 하나하나 부끄럽지 않고자 했다"…넷플릭스 23일 공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아신전' 공개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타이틀롤 아신을 연기한 배우 전지현(39)은 20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처음 '아신전'을 다 읽고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소화해야 한다는 생각에 숨이 막혔다"며 "부담감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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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작가 김은희의 좀비 사극 '킹덤'의 스페셜 에피소드이자 프리퀄 격인 '킹덤: 아신전'은 역병의 시작인 '생사초'와 북방 압록강 일대의 국경지대에서 살아가던 아신의 이야기를 그린다.
92분 분량의 한 회차로 제작돼 '킹덤'의 차기 시즌으로 넘어가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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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사람이 못 들어가게 막았다는 걸 보고 나니 그 안에 생사초가 있다면 어땠을지 궁금증이 생겼다"고 집필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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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시리즈의 연출을 맡아 온 김성훈(50) 감독은 "'아신전'은 다음 시즌으로 쭉 뻗어나갈 수 있는 디딤돌"이라며 "92분, 총 1천218컷으로 완성된 다소 짧은 작품이기에 컷 하나하나 부끄럽지 않으려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평소 전지현의 팬이라고 밝힌 김 작가는 "아픔을 안으로 갈무리한 무사 같은 인물로 아신을 그려냈는데, 전지현 씨를 염두에 두고 집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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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은 그 자체가 하나의 장르가 되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 화답했다.

마를 만도 한데 더 깊어지고 풍부해졌다.
특히 '아신전'은 작가님이 쓰신 글 중 가장 완벽한 글 같다고 말씀드렸다"며 "작가님과의 호흡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말이 필요 없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김 작가는 "김성훈 감독님과 일하는 건 언제나 기쁨이다.
언제나 절 긴장하게 해주시고 자극제가 되어주셔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북쪽 경계를 지키는 강직한 충심의 군관 민치록 역을 맡은 박병은(44)은 "민치록이 아신과 어떤 관계를 맺었고 어떤 일들이 시작됐는지가 이번 스페셜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이야기"라며 "내용 자체는 짧지만 굉장히 강렬하다"고 밝혔다.
전지현의 아역을 맡은 김시아(13)는 "치열한 경쟁 끝에 캐스팅이 됐는데 합격 소식을 듣고 눈물이 날 것처럼 너무 좋았다"며 "영화 '암살'을 좋아한다.
전지현 배우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신의 아버지이자 번호 부락의 큰 어르신 타합을 연기한 김뢰하(56)는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과는 상반되게 누군가를 보호하기 위해 폭력과 불이익을 감수하는 인물"이라며 "'살인의 추억' 속 형사와 '아신전'의 타압을 비교해서 보시면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잔혹함을 대표하는 인물 아이다간을 연기한 구교환(29)은 "작품 공개에 대한 부담은 없다"며 "설렘과 기대가 더 크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제작사는 바람픽쳐스, BA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이다.
23일 오후 4시 공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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