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어린이집 교사 대비 아동 비율 낮춰달라" 건의
울산시는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해 올해 상반기 보육 교직원 임용 시 인성 검사를 하고 보육교사 대 아동 비율을 낮춰달라고 중앙부처에 건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어린이집 249곳에서 보육 교직원 1천49명을 대상으로 임용 시 인성 검사를 했다.

또, 어린이집 아동학대 관련 행정처분·취업제한 처벌 기준 강화, 아동학대 피해자 치료 목적 폐쇄회로(CC)TV 제공 관련 근거 신설, 보육교사 대 아동 비율 하향 조절 등 관련 법령과 제도 개선을 관련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보육 교직원 아동학대 예방 교육 강화를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 2곳과 함께 114회에 걸쳐 보육 교직원 2천577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했고, 지난 6월에는 어린이집 원장 73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인식개선 교육을 했다.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어린이집과 부모 간 신뢰 회복을 위한 교육 영상을 어린이집을 통해 아동 부모에게 제공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 보육 담당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을 9월 중 하기로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대책을 다양하게 추진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