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복구해 늦어도 20일 오후 재개 예정"
19일 오후 서울에 내린 기습 폭우로 서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전기 설비가 손상돼 진료소 운영이 일시 중단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서울 서대문구는 구 보건소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을 19일 오후 3시께부터 일시 중단했다며 "갑작스러운 폭우로 분전반에 물이 들어가 누전되면서 전기 공급이 차단됐다"고 전했다.

구는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 중이던 시민 200여명에게 관내 홍제·신촌 임시검사소로 이동해 검사받도록 안내했다.

두 임시검사소는 평소대로 운영되고 있다.

구는 조속히 전기 시설을 복구해 늦어도 20일 오후부터는 선별진료소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15분을 기해 서울 동남·동북·서북권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