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일람주 경찰은 이날 무기 밀매 조직원 8명을 검거하고 총기 38정과 총탄2천300여 발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라크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일람주에서는 무기 밀매가 빈번하게 이뤄진다.
이란 서부 국경은 이란 군 당국과 '반혁명 세력' 간의 교전도 빈발하는 곳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에 악용되는 무기 밀수를 뿌리뽑기 위해 특별 단속을 벌였으며 밀수조직을 검거했다"고 말했다.
이날 남부 파르스주에서는 마약 858㎏을 몰래 들여오려던 밀수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밀수업자는 트럭을 이용해 대마 817㎏, 아편 27㎏, 모르핀 14㎏을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 들여오려다가 적발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아편과 헤로인 주 생산지인 아프간에서 이란으로 마약을 들여오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이란 사법당국은 지난 수십 년간 7억 달러(약 8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경 경비를 강화하는 등 마약 밀매와 치열하게 싸워왔다고 메흐르 통신은 설명했다.
이슬람 율법(샤리아)을 엄격히 적용하는 이란에서 마약 사범은 최대 사형에 처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