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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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부대원 5명이 추가로 병원에 입원했다. 이에 현지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지난 14일 현지 병원에 입원한 청해부대원 2명에 더해 전날 5명이 추가로 입원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승조원 1명이 폐렴 증세로 입원했고, 환자 통역 지원을 하기 위해 동행했던 통역장교 1명도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 현재 통역장교는 무증상 환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에 따르면 추가 입원한 5명은 폐렴의증 및 고열 등으로 외진이 필요해 현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현재 입원해 치료 중이다.

청해부대원 300명 전원은 PCR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이르면 17일께 나올 예정이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기존의 코로나19 유증상 환자의 예후를 고려해 집중 관찰하고 있다"며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별도의 전문의료장비를 갖춘 항공기를 투입하는 긴급후송계획을 추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