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델타변이 우려속 약세 마감…SD바이오센서 7%대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감과 코로나19 확산세에 우리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31포인트(0.28%) 떨어진 3,276.91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등 인플레 우려감과 1,500명이 넘는 코로나19 국내 확산세 등이 맞물려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테이퍼링을 서두르지 않겠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압박감은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3,250대까지 떨어졌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줄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0억원과 5,72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6,944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종목 다수가 하락했다. 삼성전자(-0.99%), SK하이닉스(-1.62%), NAVER(-0.45%), 카카오(-1.57%), 삼성전자우(-0.27%), 삼성SDI(-0.13%), 현대차(-0.65%)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86%), LG화학(1.22%), 셀트리온(0.94%) 등은 상승했다.

특히 이날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시초가 대비 7.02%(4천원) 오른 6만 1천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코스닥 지수 역시 소폭 후퇴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33포인트(0.22%) 내린 1,051.98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10억원, 기관이 98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1,264억원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0원(0.16%) 떨어진 1,140.20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오민지기자 om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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