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LG전자·포스코 건설과 개도국 직업훈련인력 양성 지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포용적 비즈니스 솔루션(IBS) 프로그램을 활용해 LG전자·포스코건설과 개발도상국 직업훈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IBS는 민간기업의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개도국에서 개발협력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해 경제성장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KOICA와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재원을 마련한다.

두 기업은 협력대상국의 수요에 맞는 산업인력을 교육하고 양성한다.

훈련생에게는 현지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취·창업 기회를 제공한다.

LG전자는 개발협력 NGO(비정부기구)인 월드투게더와 에티오피아에서 4년간 24억 원을 투입해 '에티오피아 직업기술대학 운영사업'을 한다.

통신·멀티미디어, 가전·사무기기 분야에서 LG전자 명장(名匠)을 파견해 기술을 전수하고 창업지원 인큐베이팅 역할을 강화한다.

캄보디아에서는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2024년까지 13억 원을 들여 '캄보디아 전자·전기·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청소년 직업훈련을 통한 가치사슬 강화 사업'도 한다.

현지 3개 공립 직업훈련센터의 시설 개선, 교육프로그램과 교사 역량 강화와 졸업생 취업 지원에도 나선다.

포스코건설은 방글라데시에서 인하대와 함께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취약계층 청년 대상 직업역량 강화를 위한 건설기능인력 양성 사업'을 한다.

포스코 마타바리 건설 현장 인근 지역사회 청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건설기능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론·실습 교육을 지원한다.

포스코건설은 400명의 수료생 중 300명을 건설 현장에 채용하기로 했다.

손혁상 KOICA 이사장은 "코이카는 협력국 현지 산업인력 역량 강화라는 개발협력 목적을 달성하고, 우리 기업은 현지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자사 숙련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협력사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