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조직위 선수촌 확진자 정보 비공개에 일본서 불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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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단 =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을 일주일 앞둔 16일에도 일본 내 여론은 여전히 호의적이지 않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선수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관계자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하자 선수촌 인근에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16일 전했다.
조직위는 선수촌에 투숙하는 인원의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이들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더라도 국적·성별·증상 유무 등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조직위가 전날까지 집계한 내용을 보면, 7월 1일 이래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된 사람은 26명으로 일본 거주자는 22명, 해외 입국자가 4명이다.
더 자세히 보면, 조직위 업무 위탁 직원이 18명으로 가장 많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올림픽 관계자 4명, 조직위 직원 2명, 취재진 1명, 그리고 선수 1명이다.
조직위는 이들 중 조직위에 속하거나 조직위 산하 직원의 코로나19 감염 정보만 공개한다.
자세한 사항을 몰라서 해외 입국자 확진 정보를 밝히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를 두고 선수촌 주변 상인과 주민들은 "선수촌이 어느 정도 감염됐는지 판단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렸다고 마이니치 신문은 전했다.
선수촌에서 가까운 곳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한 남성은 며칠 전부터 가게 주변에 외국인 손님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며 "선수촌에서의 감염 정보를 공표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알 방법이 없다.
도쿄도(都) 정부와 도쿄조직위가 현재 어떤 설명도 하지 않아 불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일본 정부는 안전·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으로 대회를 치르겠다고 공언했지만, 코로나19 확산 통제와 관련한 일본 국민의 정부 신뢰는 낮아 보인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선수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관계자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하자 선수촌 인근에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16일 전했다.
조직위는 선수촌에 투숙하는 인원의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이들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더라도 국적·성별·증상 유무 등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조직위가 전날까지 집계한 내용을 보면, 7월 1일 이래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된 사람은 26명으로 일본 거주자는 22명, 해외 입국자가 4명이다.
더 자세히 보면, 조직위 업무 위탁 직원이 18명으로 가장 많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올림픽 관계자 4명, 조직위 직원 2명, 취재진 1명, 그리고 선수 1명이다.
조직위는 이들 중 조직위에 속하거나 조직위 산하 직원의 코로나19 감염 정보만 공개한다.
자세한 사항을 몰라서 해외 입국자 확진 정보를 밝히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를 두고 선수촌 주변 상인과 주민들은 "선수촌이 어느 정도 감염됐는지 판단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렸다고 마이니치 신문은 전했다.
선수촌에서 가까운 곳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한 남성은 며칠 전부터 가게 주변에 외국인 손님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며 "선수촌에서의 감염 정보를 공표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알 방법이 없다.
도쿄도(都) 정부와 도쿄조직위가 현재 어떤 설명도 하지 않아 불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일본 정부는 안전·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으로 대회를 치르겠다고 공언했지만, 코로나19 확산 통제와 관련한 일본 국민의 정부 신뢰는 낮아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