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여의도 금융사 35곳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검사를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지난 12∼14일 금융투자협회와 금융사 35곳에 공문을 보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른 예방조치로 전직원 선제 검사를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영등포구는 지난 9일 금융투자협회에 금융기관 필수 인원의 선제검사를 요청했으나,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악화하자 대상을 확대해 전직원이 선제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채현일 구청장이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을 직접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

공문에 따르면 여의도 내 금융사 35곳이 15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순차적으로 검사를 받게 돼 있다.

검사 대상 인원은 2만7천973명에 이른다.

다만 이는 검사를 분산시키기 위한 권고 일정일 뿐 희망자는 언제든지 검사가 가능하다고 영등포구는 설명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사 35곳 전직원 선제검사 요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