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호텔과 모텔의 숙박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숙박비는 이전 달보다 7.9%나 급등,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숙박비는 이로써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높아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숙박업계 분석업체인 STR에 따르면 피닉스의 사용 가능한 객실당 수익(RevPAR)은 지난 3일 끝난 주에 43%나 급등하면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높아졌다.

지난해 역대 가장 낮은 44%까지 떨어졌던 호텔 객실 점유률도 지난달에는 66%를 넘겨 2019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호텔 숙박비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