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배우에게 기회를"…국립극단 시즌단원 나이제한 폐지
국립극단이 내년부터 더 많은 배우들에게 작품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국립극단은 이런 방향으로 시즌단원 제도를 개편하고 오는 28일까지 2022 시즌단원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45세 이하였던 나이 제한이 폐지되고, 20세 이상의 배우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활동 기간은 2년에서 1년으로 줄이는 대신 차기 시즌단원 모집에 재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서류 검토 단계에서는 지원 자격 등 기본 사항만 검토해 가능한 지원자 모두가 실연 심사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최종 실연 심사에서는 내년 작품 제작에 참여할 연출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작품에 적합한 배우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20세 이상(200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으로, 연극 장르 프로 무대 경력 5년 이상 및 출연작품 5작품 이상의 남녀 배우다.

오디션 전 72시간 이내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지원자만 오디션장에 입실할 수 있다.

김광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새로운 시즌단원 제도를 통해 더 많은 배우들이 국립극단에서 역량을 넓힐 기회를 얻고, 관객들에게 더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