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 죽겠는데"…벽돌로 행정복지센터 책상 훼손한 40대 입건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벽돌로 행정복지센터 책상을 훼손한 혐의(공용물건손상)로 A(42)씨를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화를 참지 못하고 벽돌로 책상을 내려찍어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주민등록증 재발급 업무를 보려고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가 6개월 이내 사진이 필요하다는 담당자의 말에 한 차례 돌아갔다.

최근 사진을 가지고 돌아온 A씨는 이번에는 재발급 비용 5천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말에 현금이 없어 돌아가야 했다.

결국 업무를 보지 못하고 센터를 나온 A씨는 센터 인근에서 벽돌을 발견하고 센터로 되돌아가 던질 듯이 위협하다가 담당자 책상을 내려찍었다.

이로 인해 책상 유리가 파손됐으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더워 죽겠는데 왔다 갔다 하게 만들어서 화가 났다"며 범행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