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은 이날 오전 정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8시간가량 조사를 벌였다.
정 시장은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와 인사와 관련해 직권 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부인과 아들이 소유한 땅에 도로가 개설되는 과정에서 내부 정보를 사전에 입수했는지 여부와 친인척을 채용하면서 특혜는 없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장은 혐의 내용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에 앞서 정 시장의 부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으며 아들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부동산 투기 의혹과 인사 채용과 관련해 광양시청과 정 시장의 자택을 압수 수색 했으며 공무원 등 30여 명을 조사했다.
경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토대로 추가로 정 시장을 소환할지 검토하기로 했다.
경찰은 정 시장과 부인, 아들이 소유한 땅에 도로가 개설됐고 정 시장이 측근 자녀 등을 부당하게 채용했다는 고발장을 받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