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창출 힘 모은다…경남 15개 공공·민간기관 협약
경남지역 15개 공공·민간기관이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남도는 13일 사천시 향촌동에 있는 실버카페 '바다마실 카페온'에서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는 경남도 이외에도 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남동발전·근로복지공단·국토안전관리원·한국소비자원 등 5개 공공기관과 NH농협은행 경남본부·BNK경남은행 등 2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한국항공서비스·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협력사협의회·대우조선해양 협력사협의회 등 기업 및 관련 단체 4곳, 한국노인인력개발원·한국시니어클럽협회경남지회·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경남연합회 등 3개 노인 일자리 관련 기관과 단체도 동참했다.

이들 기관은 60세 이상 노년 세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 시니어인턴 채용 확대, 노인일자리사업 지원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협약에 참여하는 기관·단체 실무협의체도 구성한다.

특히 이날 협약은 보건복지부가 시행 중인 '시니어인턴십' 사업 확대에 따라 민간기업체의 노인 고용을 장려하고, 그동안 개별적이고 산발적으로 이뤄지는 노인일자리사업 지원과 협력체계를 통합하는 의미가 있다가 도는 설명했다.

하병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노인 일자리 창출로 지속가능한 고령화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이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민간 사업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