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강이 취득한 일본 규격 인증 허가 품목은 △JIS G 3112(철근 콘크리트용 봉강) SD390, SD490 △JIS G 3506(연강선재) SWRM6 △JIS G 3507(경강선재) SWRH 42B 등 3종이다.
이번 인증 취득으로 제일제강의 철근봉강, 연강선재, 경강선재 가공생산과 판매가 더욱 활발해지고 해외 시장 진출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JIS는 일본 수출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인증이지만. 최소 6개월 이상의 생산 실적과 품질관리책임자 자격을 요구하는 등 해외 다른 국가들의 산업규격보다 절차와 기준을 엄격해 취득이 어렵다.
제일제강은 지난해부터 일본 수출을 위한 단계별 인증 절차를 준비해왔다. 올해 JIS 인증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으로부터 제일제강 안산공장 등에 대한 심사를 마치면서 인증 준비 1년 만에 드디어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
제일제강은 향후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후속 준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JIS 인증과 관련해 내수·수출 등 용도 및 상세한 규격을 제품에 마킹 가능한 생산설비 구축 등 재반 준비를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은 철강회사들이 평균 70~80년 연혁을 갖고 있으며, 100년 넘은 회사도 있을 만큼 외국산 철강재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다"면서 "JIS 인증 획득을 통해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성공적인 첫 걸음을 내디딘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이른 시일 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강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내수 시장 공급을 기반으로 경영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선 "향후 수출 실적도 본격화될 경우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