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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헌법 나라' 방위백서 표지에 '기마무사'…적절성 논란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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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방위성 관계자 "일본다움·방위의지 표현"…작년엔 후지산·매화
    '평화헌법 나라' 방위백서 표지에 '기마무사'…적절성 논란일듯
    13일 일본 각의(閣議·국무회의)에서 채택된 2021년 판 일본 방위백서 표지에 '무사'(사무라이)가 말을 타고 있는 장면을 그린 묵화(墨畵)가 등장했다.

    호전적인 인상을 주는 기마무사를 방위백서의 얼굴로 등장시킨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 방위성 관계자는 "일본다움을 표현하는 관점에서 묵화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젊은층과 외국인도 방위백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일본을 대표하는 묵화 작가와 함께 작업했다는 것이다.

    이 묵화를 그린 니시모토 유카(西元祐貴·34) 작가는 역동성과 강함을 추구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며, 역동적 인물을 잘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성 관계자는 "나라를 지키는 의지와 강함, 강고한 방위 의지 등을 표현할 수 있어 이런 디자인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방위백서는 후지산처럼 보이는 산과 매화로 일본다움을 표현했다면 올해 방위백서는 기마무사의 강력함을 과시하듯이 드러낸 셈이다.

    과거 방위백서 표지는 자위대 장비나 기하학적 무늬가 많았다.
    '평화헌법 나라' 방위백서 표지에 '기마무사'…적절성 논란일듯
    전국시대에서 튀어나온 듯한 호전적인 사무라이가 침략 전쟁 패전의 결과로 '평화헌법'을 갖게 된 일본의 방위백서의 표지로 적절한지를 놓고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일본의 전국시대는 100년 이상 내전이 끊이지 않던 시기로 무사들이 맹활약했다.

    전국시대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1537∼1598)는 호전적인 무사들의 불만을 밖으로 돌리고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임진왜란을 일으켜 당시 조선에 막대한 인명 피해를 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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