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온라인 정책 제안 플랫폼 '바로 소통 광주' 자리매김
광주시 온라인 소통 플랫폼 '바로 소통 광주'가 시민 아이디어를 정책화하는 창구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바로 소통 광주에는 2019년 3월 개설 이후 모두 1천422건 시민 제안이 접수됐다.

연도별로 2019년 390건, 지난해 629건, 올해 상반기 403건이었다.

이 기간 월평균 43건, 52건, 67건으로 증가해 활성화 추세를 보였다.

접수된 제안은 30일 동안 공감자가 50명이 되면 다음 단계인 토론으로 이어져 시민권익위원회에서 광주시 관련 부서에 검토를 요청한다.

이어 토론에 참여한 시민이 30일 동안 100명 이상이면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최종적으로 시민권익위 전원위원회 회의에서 정책 채택으로 의견이 모이면 광주시에 권고해 실행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지금까지 정책 27건이 권고됐다.

지난해 10월 제안된 '운암3단지 재건축 지역 내 경양초 이전 부지 활용', 지난 2월 '전남·일신방직 재개발과 관련한 시민 의견 경청' 등 제안은 지역 이슈로 부상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검색 기능 개선, 콘텐츠 재구성, 시민 제안과 여론조사 등 표출 방식 개선, 정책실행 사후 관리 강화 등으로 시민 참여도를 높일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