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어학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누적 10명 확진
인천 인주초등학교 관련 집단감염 3명 늘어…누적 62명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초등학교와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인천시는 11일 인주초등학교 집단감염과 관련한 3명을 포함해 모두 6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추홀구 인주초에서는 학생 1명과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주초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62명으로 늘었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학생이 39명이고 이들의 가족은 18명이다.

나머지 5명은 교직원 1명, 외부 강사 2명, 강사 가족 2명이다.

이 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 62명 가운데 인천 지역 감염자는 57명이며 5명은 다른 지역에서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날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미추홀구 어학원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는 10명이 됐다.

이 어학원과 인주초 집단감염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서구 주점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8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부평구 주야간보호센터·경기 부천 색소폰동호회와 남동구 코인노래방 관련 감염자도 각각 1명씩 늘어 누적 확진자는 11명과 17명이 됐다.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10명을 제외한 이날 신규 확진자 중 3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해외에서 입국한 5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3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연수구 12명, 남동구 11명, 부평구·서구 각 9명, 미추홀구 8명, 계양구 7명, 중구 3명, 동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가운데 18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503개 중 191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81만5천459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천310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