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높였다. 제형변경 플랫폼 기술인 ‘ALT-B4’의 가치는 기존 3조5555억원에서 4조888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알테오젠은 ALT-B4에 대한 비독점적 기술이전 계약을 2019년과 지난해 각각의 세계 10대 제약사와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각각 1조 6190억원과 4조7000억원이다. 계약금은 153억원과 193억6000만원을 수령했다.
엄민용 연구원은 “지난달 두 기업에 각각 의약품 국제공통기술문서(CTD)가 전달된 것으로 파악한다”며 “연내 최소 2~3품목이 다국가 임상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TD는 의약품 승인에 필요한 자료를 표준화한 문서다. 여러 국가의 규제 기관에 공통적으로 제출할 수 있다. 임상시험계획(IND)에 첨부해야하는 문서가 전달됐으니 임상 1상 신청이 가까워졌다는 분석이다.
하반기에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셉틴IV 바이오시밀러,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신약인 ‘ALT-P7’ 등 3개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1상 결과 발표도 예정돼 있다.
엄민용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ALT-B4에 대한 다국 적계약사와의 추가 계약도 최소 2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알테오젠의 가치를 입증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