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이미림,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1R 공동 8위
양희영(32)과 이미림(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8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천5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쳤다.

2016년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던 이미림은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역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들은 교포 선수인 제니퍼 송, 앨리슨 리(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단독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의 10언더파 61타와는 6타 차이다.

하타오카는 이날 15번 홀(파5)부터 2번 홀(파3)까지 6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6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인 로런 스티븐슨(미국)에 4타나 앞선 단독 1위다.
양희영·이미림,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1R 공동 8위
교포 선수 노예림(미국)이 5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최운정(31)과 김아림(26)은 3언더파 68타, 공동 14위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올해 도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박인비(33)는 버디와 보기 2개씩 맞바꾸며 이븐파 71타를 기록, 60위권에서 2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대니엘 강(미국) 역시 1언더파 70타, 40위권에 머물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