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청룡기·수도권 주말리그 잠정 중단…코로나19 여파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면서, 고교야구 일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9일 "현재 진행 중인 제76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와 고교 주말리그 수도권 지역 잔여 경기를 12일부터 4단계 조치가 해제할 때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4단계에서는 스포츠 경기를 모두 무관중으로 열어야 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신월구장과 목동구장에서 치르는 청룡기 고교야구대회를 11일까지만 진행하고, 수도권 고교야구 주말리그도 다음 주부터는 잠정적으로 중단한다.

코로나19는 야구장 안팎에서도 선수단과 팬을 위협하고 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수단 내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NC 선수단은 원정 숙소에서 격리한 채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7월 6일 고척 스카이돔을 찾은 팬 중 한 명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다행히 확진자와 동반한 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