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요양병원 간호인력 관련도 2명 추가…병원 내 70명은 모두 음성
대전 대덕구 요양원서 12명 추가 확진…어제 2명 이어 총 14명
대전 대덕구에 있는 한 요양원 입소자들이 집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80대 입소자 2명이 확진된 이 요양원에서 이날 감염자 12명이 더 나왔다.

50대 1명과 70대 3명, 80대 2명, 90대 6명이다.

50대 확진자는 요양원 시설장이고, 나머지는 입소자다.

시설장은 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모두 접종했으나, 확진 입소자들은 모두 백신을 맞지 않았다.

이 요양원에는 93명이 입소해 있었고, 종사자는 69명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지금까지 입소·종사자를 포함해 170여명을 검사했다.

80여명은 음성으로 판명됐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 당국은 시설 내부 소독 후 2명이 함께 생활하던 것을 1명씩만 머물도록 하고, 외부 병실도 확보 중이다.

대전에서는 유성구 요양병원 간호인력이 전날 지인 1명과 함께 확진된 데 이어 이날 그의 가족 1명과 지인 1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요양병원 종사자와 환자 등 70명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요양병원 측은 환자 가족들에게 2주간 면회를 전면 중단한다고 안내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이틀째인 이날 오후 6시까지 대전에서는 23명이 신규 확진됐다.

전날은 29명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