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송성문 8번→7번…홍원기 감독 "한 단계 진급했습니다"
복귀 첫 경기부터 안타를 때려낸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송성문(25)이 특진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용규(좌익수)-김혜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동원(지명타자)-송우현(우익수)-서건창(2루수)-송성문(1루수)-김재현(포수)-전병우(3루수) 순이다.

전날 8번 타자 1루수로 복귀 첫 경기를 치른 송성문의 타순이 한 단계 상향 조정됐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한 단계 진급했습니다"라고 표현한 뒤 "어제 7번으로 나선 김재현보다 송성문이 찬스를 살릴 확률이 높일 것 같아서 한 단계 올린 라인업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상무에서 전역한 송성문은 전날 1군 복귀 첫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홍 감독은 "2년 가까운 공백이 있었지만, 워낙 우리 팀에서 오래 야구했던 선수라 그런지 어려움 없이 잘 스며드는 것 같다"며 "동료들과 친한 모습도 봤다.

팀 적응이나 게임 적응을 빨리 해낼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