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1주기 추모제 가족끼리만"…부인 강난희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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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1주기 추모제가 9일 가족들만 참여하는 가운데 조촐히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박 전 시장의 유족 측 정철승 변호사에 따르면 유족들은 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 법당에서 1주기 추모제를 소규모로 진행한다.
당초 유족은 조계사에서 시민 참여 방식의 추모행사를 열고, 다음 날인 10일 경남 창녕 묘역에서 참배객을 맞이하는 자리도 마련하려 했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일정을 대폭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원순을 추모하는 사람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이런 내용을 담은 포스터 이미지 등이 게시돼 온라인상에서 공유되고 있다.
정 변호사는 전날 밤 페이스북에 이에 관한 내용을 알리는 부인 강난희씨의 친필편지를 올렸다.
강씨는 이 편지에서 "박원순을 그리워하는 많은 분께 '고 박원순 1주기 추모제'에 관해 변경된 상황을 알려드린다"며 "제 남편 박원순에게 너무도 미안하고 가족들의 마음도 안타깝지만, 이번 1주기 추모행사는 조계사에서 가족들끼리만 지내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면 꼭 다시 박원순을 그리워하는 분들과 함께 모여 그를 이야기하고 함께 슬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정 변호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박 전 시장의) 다른 가족으로부터 이 편지를 전달받았다"며 강씨가 직접 쓴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8일 박 전 시장의 유족 측 정철승 변호사에 따르면 유족들은 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 법당에서 1주기 추모제를 소규모로 진행한다.
당초 유족은 조계사에서 시민 참여 방식의 추모행사를 열고, 다음 날인 10일 경남 창녕 묘역에서 참배객을 맞이하는 자리도 마련하려 했으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일정을 대폭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원순을 추모하는 사람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이런 내용을 담은 포스터 이미지 등이 게시돼 온라인상에서 공유되고 있다.
정 변호사는 전날 밤 페이스북에 이에 관한 내용을 알리는 부인 강난희씨의 친필편지를 올렸다.
강씨는 이 편지에서 "박원순을 그리워하는 많은 분께 '고 박원순 1주기 추모제'에 관해 변경된 상황을 알려드린다"며 "제 남편 박원순에게 너무도 미안하고 가족들의 마음도 안타깝지만, 이번 1주기 추모행사는 조계사에서 가족들끼리만 지내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면 꼭 다시 박원순을 그리워하는 분들과 함께 모여 그를 이야기하고 함께 슬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정 변호사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박 전 시장의) 다른 가족으로부터 이 편지를 전달받았다"며 강씨가 직접 쓴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