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인 송은철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서울의 역학조사 인력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 서울시 소속 역학조사관은 수습 역학조사관 15명과 한시적 종사명령으로 임명된 60명을 포함해 75명이며, 자치구 소속 역학조사관은 수습 52명과 한시적 종사명령으로 임명된 41명을 포함해 93명이다.
작년 9월 5일 감염병예방법이 개정되면서 역학조사관 임명권을 시장뿐만 아니라 구청장도 갖게 되면서 시와 자치구가 각각 역학조사관을 두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급증할 때 신속한 역학조사를 할 수 있도록 즉각대응반 25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중앙역학조사관 5명을 추가로 지원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환자가 많이 늘어난 강남구보건소에 12명, 마포구보건소에 8명을 역학조사 지원인력으로 보냈다.
또 자치구에 중앙역학조사 지원인력 161명을 지원 중이다.
송 방역관은 또 서울시의 확진자 1인당 검사 건수가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적다는 지적에 대해 질병관리청 시스템에 바로 집계되는 것 외에도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하는 검사가 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그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와 시립병원의 선제검사 건수 등 시가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검사의 반영 여부와 자치구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의 시스템 등록 상황에 따라 질병(관리)청 관리시스템에 파악되는 숫자와 차이를 보인다"고 했다.
이어 "서울시의 '확진자 1인당 검사 건수'(코로나 검사 인원을 확진자 수로 나눈 수치)는 이번주 들어 확진자 증가로 100명 미만이지만, 이전 6월 3주째는 130.9명, 4주째는 119.2명 등으로 평균 10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