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래 잠재고객인 Z세대와 디자인 소통에 나섰다.

LG전자는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대상으로 '디자인크루(Design Crew)'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디자인크루는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의 디자이너들과 네트워킹, 멘토링 과정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LG전자는 디자인에 미래고객의 취향을 반영하려면 Z세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3월 서류와 필기·면접을 통해 창의력과 논리력이 뛰어난 대학생 16명을 1기로 선발했으며, 4월부터 6개월간의 실무에 들어갔다.

선발된 크루들은 자신의 관점과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공유할만한 가치가 있는 주제를 선정해 사내외 전문가의 코치를 받으며 콘텐츠를 완성하게 된다.

또 디자인연구소 워크숍에도 직접 참여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컨셉을 검증한다.

디자인경영센터 임직원은 참가자의 콘텐츠를 경청하며 미래고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LG전자는 이 프로그램이 기존 공모전과 달리 6개월간 참가자들과 디자이너들이 서로 소통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Z세대의 문화를 공감한다는 측면에서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디자인경영센터장 이철배 전무는 "젊은 세대의 미래 삶을 예측하고 최적의 고객경험을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디자인크루 활동이 미래의 주역인 Z세대와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