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NC전 4⅓이닝 6실점(5자책)으로 시즌 첫 패전
김태형 감독, '첫 패' 최원준에 "공에 힘 빠진 듯…좋아질 것"
시즌 15번째 경기에서 첫 패전을 당한 최원준(27·두산 베어스)을 향해 김태형 감독이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최원준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홈 경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4⅓이닝 동안 홈런 3개 등 8안타와 사사구 4개를 허용하고 6실점(5자책)을 했다.

팀이 3-7로 패하면서 최원준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이전까지 14경기에서 패전 없이 7승으로 호투 행진을 벌이고 있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김 감독은 7일 NC와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나서기 전 인터뷰에서 "최원준은 어제 공 자체에 힘이 빠진 것 같았다"며 "베스트 컨디션이 아닌 게 보이더라"라고 평가했다.

이어 "본인도 공에 힘이 떨어졌다고 생각했는지 코너로 던지려고 하다가 제구가 안 됐다"며 제구가 흔들린 이유를 분석했다.

김 감독은 "최원준은 작년에도 중간에 지친 모습을 보였는데, 어제도 그런 모습이었다"고 걱정하면서도 "좋아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전날 패배에도 수확은 있었다.

3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했던 타자 김재환이 NC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것이다.

2안타는 홈런 1개와 2루타 1개로 모두 장타였다.

김 감독은 "올 한해 부담을 많이 갖고 있었던 것 같다.

기술적인 문제는 아니었다"며 "어제로 봐서는 좋아진 모습이 보였다.

편안하게 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