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의 후손은 측량기사·기능공"...풀리는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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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연구진이 르네상스의 전성기를 이끈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의 가계도를 분석해 그의 후손 10여명이 생존해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고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빈치 연구가인 알레산린로 베초시와 아녜세 사바토는 다빈치의 조부가 태어난 1331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족보를 연구해 그 결과를 `인간 진화`라는 과학 저널에 실었다.
연구진은 화가이자 조각가, 발명가, 건축가, 기술자, 해부학자 등 여러 방면에서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한 다빈치의 유전적 배경을 규명해보겠다는 목표로 지난 10년간 연구를 진행했다.
다빈치는 평생 독신으로 지내 직계 자녀가 없으나 배다른 형제가 최소 22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진은 부계 혈통을 중심으로 690년간 21세대에 걸쳐 이어져 온 가계도를 훑었고, 이를 통해 그의 후손으로 추정되는 인물 14명이 생존해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고 한다.
이들은 태어난 지 1년밖에 지나지 않은 신생아부터 85세 사이의 나이대로 다빈치의 출생지인 토스카나주 빈치 인접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은 사무원, 측량기사, 기능공 등으로 다양했다.
연구진은 향후 다빈치 가계의 선조들과 생존 후손 사이에 부계 혈통으로 전해지는 Y염색체를 비교 분석하는 등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이탈리아 안팎에서 다빈치 가계도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됐으나, 신빙성 있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었다.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등 불후의 명작을 남긴 다빈치는 말년을 프랑스에서 보내다 사망했으며, 현재 프랑스 중부 앙부아즈성의 생-위베르 소성당에 유해가 안치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빈치 연구가인 알레산린로 베초시와 아녜세 사바토는 다빈치의 조부가 태어난 1331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족보를 연구해 그 결과를 `인간 진화`라는 과학 저널에 실었다.
연구진은 화가이자 조각가, 발명가, 건축가, 기술자, 해부학자 등 여러 방면에서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한 다빈치의 유전적 배경을 규명해보겠다는 목표로 지난 10년간 연구를 진행했다.
다빈치는 평생 독신으로 지내 직계 자녀가 없으나 배다른 형제가 최소 22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진은 부계 혈통을 중심으로 690년간 21세대에 걸쳐 이어져 온 가계도를 훑었고, 이를 통해 그의 후손으로 추정되는 인물 14명이 생존해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고 한다.
이들은 태어난 지 1년밖에 지나지 않은 신생아부터 85세 사이의 나이대로 다빈치의 출생지인 토스카나주 빈치 인접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은 사무원, 측량기사, 기능공 등으로 다양했다.
연구진은 향후 다빈치 가계의 선조들과 생존 후손 사이에 부계 혈통으로 전해지는 Y염색체를 비교 분석하는 등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이탈리아 안팎에서 다빈치 가계도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됐으나, 신빙성 있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었다.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등 불후의 명작을 남긴 다빈치는 말년을 프랑스에서 보내다 사망했으며, 현재 프랑스 중부 앙부아즈성의 생-위베르 소성당에 유해가 안치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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