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들어서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자 여름철 특수를 겨냥한 '서머송'이 쏟아지고 있다.

신곡 '치맛바람'으로 역주행이 아닌 정주행에 성공한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는 최근 발매한 미니 5집 수록곡 '나 혼자 여름' 피아노 버전을 오는 9일 깜짝 공개한다.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6일 "용감한 형제가 피어레스(팬덤)를 위해 준비한 선물로, 피아노 선율과 멤버들의 촉촉한 감성이 만나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원곡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고백하고 싶은 여자의 설렘을 담은 댄스곡이다.

"떠나지도 못할 여름이 왔다 해도 / 마스크를 벗지 못할 밤이 왔대도" 등 요즘 시대상을 반영한 가사와 서머송 특유의 청량함이 특징이다.

싱어송라이터 핫펠트(본명 박예은)는 새 싱글 '서머타임'(Summertime)을 오는 14일 발표한다.

지난해 9월 낸 싱글 '라 루나' 이후 약 10개월 만의 신곡이다.

핫펠트는 앞서 유튜브에 '서머타임' 선셋 버전을 라이브로 소화하는 영상을 올리며 신곡 발매 소식을 전했다.

노을 진 초원에 선 그는 마이크와 스피커만을 이용해 담담하게 노래를 부른다.

활기차고 신나는 분위기의 전형적인 서머송과는 달리 차분하면서도 다소 구슬픈 가사가 눈길을 끈다.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수영장과 튜브를 배경으로 한 사진, 비가 내리는 창가 모습을 담은 사진 등 상반된 분위기의 발매 예고 사진을 게재했다.

2인조 그룹 마인드유는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신곡 '안녕, 여름밤'을 이날 발매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여름밤을 그린 노래로, 간단한 멜로디로 구성돼 한 번만 들어도 흥얼거리게 되는 곡이라고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소개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은 각 계절의 감성을 담은 노래를 발표하는 '2021 프로젝트 : 계(季)' 일환으로 신곡 '투게더'를 전날 발표했다.

히트메이커 켄지(KENZIE)가 작사, 작곡한 시원스러운 팝 록 장르 노래다.

래퍼 산이와 애프터스쿨 레이나도 전날 히트곡 '한여름밤의 꿀' 리메이크 버전을 내놨다.

이 노래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니뮤직 실시간 차트 20위권 대에 오르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