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690명-해외 56명…월요일 기준 작년 연말 3차 대유행 후 최다
[2보] 코로나19 어제 746명 신규확진…1주일 연속 700명 이상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확산 중인 가운데 6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46명 늘어 누적 16만1천54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11명)보다 35명 늘면서 나흘 연속 7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의 주간 단위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면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주 초반까지 계속되면서 통상 월·화요일 확진자는 300∼500명대에 머물렀으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주말부터 지속해서 많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확산세가 거세다는 방증이다.

특히 월요일 확진자(화요일 0시 기준 발표)만 놓고 보면 이번 746명은 '3차 대유행'이 정점(작년 12월 25일, 1천240명)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한 지난해 12월 29일(1천44명) 이후 27주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690명, 해외유입이 56명이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대까지 치솟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94명→761명→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으로, 일주일 내내 7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 기간 700명대가 6번, 800명대가 1번이다.

이처럼 일주일 연속 700명대 이상 확진자가 나온 것은 3차 유행 직후였던 작년 연말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