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에서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본 콘텐츠는 SBS TV 예능 '런닝맨'으로 파악됐다.

웨이브는 지난 1~6월 VOD(주문형비디오) 시청 기록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간 최고 시청 순위를 기록한 '런닝맨'이 상반기에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로 파악됐다고 6일 밝혔다.

MBC TV '놀면 뭐하니'와 '나 혼자 산다'가 그 뒤를 이었고,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시즌2가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드라마 부문 시청 시간 1위는 SBS TV '펜트하우스' 시즌2가 차지했다.

'펜트하우스2'는 올해 웨이브 동시접속자 수와 VOD 시청 분량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펜트하우스' 시즌1과 시즌3 또한 각각 3, 5위에 올랐다.

시즌별 시청 시간을 합산하면 '펜트하우스'는 압도적인 시청 시간의 작품으로 기록될 정도로 높은 화제성과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이자 SBS TV에서 방영한 '모범택시' 또한 '펜트하우스2'와 크지 않은 격차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모범택시'는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통산 가장 많은 시청 시간을 기록한 작품이다.

이외에도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 KBS 2TV '오월의 청춘' 등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가 다수 순위권 내에 진입했다.

그 밖에 클래식관(구작)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MBC TV '무한도전'이, 해외시리즈 미국·영국드라마 부문에서는 '블라인드 스팟'이 1위를 차지했다.

클래식관에서는 '태양의 후예', '전원일기', '거침없이 하이킥' 등도 사랑받았다.

시사교양 카테고리에는 새로운 타이틀이 최상위로 진입했다.

올해 3월 첫 방영한 SBS TV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가 부동의 1위 '그것이 알고 싶다'에 근접한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상반기 웨이브 최고 흥행 해외 영화는 '해리포터' 시리즈로, 8개 시리즈 모두 1위부터 8위까지 차트를 채우는 신기록을 세웠다.

국내 영화는 김영광-이선빈 주연의 '미션파서블'을 가장 많이 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