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석 26점 분전' 한국, U-19 농구월드컵 조별리그 3전 전패
한국 19세 이하(U-19)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U-19 월드컵에서 3연패를 당하며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6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1 FIBA U-19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48-99로 완패했다.

1차전에서 프랑스에 48-117로 대패하고, 아르헨티나와 2차전에서 74-112로 졌던 한국은 3경기를 모두 내주며 C조 최하위인 4위가 확정됐다.

1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순위에 따라 16강 토너먼트를 치러 순위를 정한다.

각 조에서 최하위인 4위를 해도 16강에 올라 반대편 조의 1위 국과 16강전을 치르는 방식이다.

한국은 D조 1위 팀과 7일 16강전을 치를 예정인데, 아직 D조 경기가 남은 가운데 상대는 2연승으로 선두에 올라 있는 미국이 될 공산이 크다.

이날 한국은 스페인에 1쿼터 14-17로 비교적 대등하게 맞섰으나 이후 줄곧 큰 격차로 끌려다녔다.

여준석(용산고)이 26점 12리바운드를 올려 아르헨티나전에 이어 분투했지만, 그 외에는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한국은 3점 슛 22개를 시도해 단 하나를 넣는 등 야투 성공률 25%로 스페인(48.1%)에 밀렸다.

리바운드 수에서도 34-56으로 크게 뒤졌고, 턴오버는 24개를 쏟아냈다.

20점을 넣은 밀란 히메네스를 필두로 4명이 10점 이상을 기록한 스페인은 2승 1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 FIBA U-19 월드컵 조별리그
▲ C조
한국(3패) 48(14-17 12-23 9-24 13-35)99 스페인(2승 1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