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박물관은 상설전시실 1층에 '디지털 실감 영상관'을 6일 마련하고, 첫 콘텐츠로 '무령왕릉 1천448년간의 이야기'를 상영한다고 5일 밝혔다.

8분 분량의 무령왕릉 영상은 백제 무령왕이 세상을 떠난 523년부터 고분이 발견돼 발굴조사가 이뤄진 1971년까지 1천448년간 무덤 안에서 벌어진 일을 소재로 제작했다.

상상과 전문가 고증을 바탕으로 만든 영상은 '백제 최고의 벽돌무덤을 만들다.

', '무령왕과 왕비의 영원한 안식처', '1천442년 시간의 흐름', '1971년, 무덤의 발굴' 순으로 이어진다.

무덤에서 발굴한 국보 문화재 12건과 연꽃무늬 벽돌로 채운 왕릉 내부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주박물관 관계자는 "무령왕릉 영상을 본 뒤 실제 유물을 감상하면 좋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박물관이 소장한 자료를 실감 콘텐츠로 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영상관은 오전 9시 40분부터 오후 5시 25분까지 운영하며, 회당 정원은 10명이다.

오는 20일부터는 박물관 누리집(gongju.museum.go.kr)에서 관람 예약을 받는다.

/연합뉴스